미국의 AT&T와 일본 국제전신전화(KDD)가 오는 200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과일본을 연결하는 차세대 태평양횡단 해저광케이블을 구축한다.
"일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미.일간을 연결하는해저광케이블 "TPC 6"을 부설한다는 데 합의하고, 약 1년여에 걸친 타당성조사를 통해 부설지역 및 루트 선정.수요예측.자금조달방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오는 200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계획을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공사비는 지역과 루트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나, 약 5백억~1천억엔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회사는 "TPC 6"의 전송능력을 초당 1백GB로 목표하고 있다. 이는 64KB급 전화회선으로 환산하면 1백20만회선, 동화상 전송용 회선으로는 2천회선에 이르는 용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데 필요한 광케이블의 길이는 적어도 1만km. 현재기술로는 초당 20GB급의 경우 1만m까지 전송이 가능하나, 1백GB용량은 1천km전송이 한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두 회사는 서로 다른 파장의 신호를 동시에 전송하는 "파장다중기술"과 장거리전송에도 신호의 파형이 변하지 않는 "광솔리톤기술"을 세계 최초로 채용할 방침이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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