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계, 알루미늄 패널 구득난

최근 오디오제품의 외관으로 채용이 늘고 있는 알루미늄 패널의 공급이 달려AV업체마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일 AV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알루미늄 패널에 대한 AV업계의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제때 가공처리해 AV업체에 공급하는 전문업체는 Y금속 등 극소수에 불과한데다 생산물량도 적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태부족인 실정이다.

올들어서도 모 AV업체는 알루미늄 패널을 제때에 공급받지 못해 올초로예상했던 모델의 출시일정을 2.4분기로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AV업체들은 올해 알루미늄 패널을 채용한 제품을 대거 출시하려는 계획과 출시일정을 일부 조정하는 한편 안정적으로 이를 공급받는 체제구축 등 근본대책을 서둘러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태광산업은 최근 스피커 및 장식장용으로 사용할 알루미늄 패널의 제작라인을 파주공장에 신설, 직접조달하는 체제를 갖췄다.

그렇지만 대부분 AV업체들은 알루미늄 패널의 생산공정이 오디오와 크게다른데다 직접생산이 제조원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 직접조달 체제구축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 AV업체 관계자는 "현재 오디오시장이 침체돼 있어 알루미늄 패널의구득난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를 채용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관심도를 고려할 때 오디오 성수기에 접어들면 구득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서둘러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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