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소장 양승일)는 최근 대형해난 사고로 인한 인명손실과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해상안전.방제연구단"을올상반기에 설치、 98년까지 95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계연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될 "해상안전.방제연구단"은 해난사고 상태조사및 기술、 위험물 운반선 자료 DB화、 선박침몰시 시뮬레이터를 통한 최적구난 기술방법、 오염방제 기술 등을 본격 연구하게 된다.
기계연은 동연구단을 통해 위험물을 운반하는 선박에 대한 DB구축을 비롯、해난사고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정보시스템을 오는 98년까지 13억원을 투입、 개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항로、 관련법규、 위험선박의 설계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며 항로별、선박 종류별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또한 수중탐사를 위한 무인잠수정 항행 위치추적시스템 개발、초음파에 의한 원격탐사자료의 전송기술 등을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 해상오염시 이를 즉시 방제할 수 있는 방제지원프로그램과 시뮬레이션 개발、 우리나라 해안의 특성에 맞는 한국형 표준연안여객선 개발、 항로이탈방지 및 안전경보시스템、 항만관제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기계연은 "해상안전.방제연구단"설립안을 지난해말 이사회에 상정、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김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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