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일제히 실시된 승용차 장기 무이자할부 판매로 현대.기아.대우등 자동차업체들이 1천억원 이상의 이자부담을 떠안게 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승용차 3사는 지난해 12월 일제히 승용차 전모델에대해 24개월에서 3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판매를 단행해 한달 판매실적으로는사상 최대인 13만4천9백61대의 승용차를 판매、 연말 재고정리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자율이 연 15%라고 가정할 때 24개월 할부판매의 이자총액은 할부원금이 3백만원일 경우 50만여원、 5백만원일 경우 80만여원、 1천만원일경우 1백60만여원에 이르러 대당 평균 할부원금을 5백만원으로 잡아도 이들승용차업체가 떠안게 될 이자부담은 모두 1천80억여원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이처럼 막대한 물량이 장기 무이자로 할부판매됨에 따라 승용차업체들은현금유동이 경색되는 것은 물론 매출채권 비중이 급격히 높아져 재무구조가부실해지고 이자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장기 무이자 할부판매로 각 업체들이 큰 손실을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업체별로 최고 5만대에 달했던 재고물량을 떠안고해를 넘길 경우와 비교하면 그 손실이 오히려 가볍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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