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컴팩을 비롯한 세계 4대 주요 PC업체와 올해 안에1백10만대、 약 7억 달러 상당의 17인치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를 수출키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수출물량은 올해 1천2백7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있는 세계 17인치 대형모니터 시장의 8.7%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올해 총 2백만대의 17인치 대형모니터 판매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15.7%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대형모니터시장에서세계 1위의 자리를 놓고 일본 NEC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삼성은 지난 89년 이후 모니터 생산 세계1위의 자리를 지켜 왔으나, 생산물량 대부분을 부가가치가 낮은 14인치 제품이 차지했으며 17인치 대형모니터분야는 그동안 NEC.소니.히타치 등 일본업체가 독차지해 왔다.
삼성은 이번 계약으로 모니터 분야에서 올해 총 1천만대、 2조1천억원의매출로 수량과 질적인 면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대형모니터 수출계약이 모니터의 고품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세계 유수의 PC업체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데다 말레이시아와 영국 윈야드 등 해외공장 가동으로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인 물량확보가가능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은 PC사용환경의 멀티미디어화로 17인치, 대형모니터 수요가 폭증함에따라 기존 14인치 위주의 생산체제를 개편해 지난해 65%의 비중을 차지했던14인치 모니터의 비중을 올해에는 38%선으로 낮추고 15인치, 17인치 이상의대형모니터의 비중을 62%까지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멕시코의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 공장을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며, 국내 수원 및 가천공장의 모니터 생산단지를 대형제품 위주로개편키로 했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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