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심플리 삼성"을 이번 전시회의 주제로 결정했다. 이는 사용의편리성,기술혁신 등 삼성전자의 특장점을 강조한 마케팅 메시지이며 삼성의일관된 미주지역 브랜드 포지셔닝 광고테마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특히 CES의 성격이 실판매위주에서 점차 기술력을 과시하는 쪽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다가올 멀티미디어환경과 연계한 제품을부각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AV외에 C&C와 멀티미디어관련제품의 출품을 강화해 총1백2개 모델을 출품하고 부스면적도 지난해보다 43%정도 늘린 2백여평.
특히 22인치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의 액정디스플레이(LCD)패널,14인치LCD TV,DVD 플레이어,디지털 캠코더 등 멀티미디어에 대응하는 8개의 디지털이미지모델을 전면에 배치해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현재 개발중인 첨단제품들로 삼성의 기술력을 보여주는데초점을 두고 있다.
14인치 액정TV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 93년부터 4백억원이상을 들여 지난해10월에 발표한 제품이다. 이 액정TV는 92만화소를 바탕으로 26만 컬러를표현할 수 있어 고선명 화질을 제공할뿐 아니라 방송수신상태를 최적으로 유지시키는 저노이즈 AMP(LNA)기능과 화면이 껌벅거리는 현상을 제거해주는 더블스캔기능을 채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두께 35mm의 얇은 벽걸이 액정TV를 올 상반기중에 생산,본격적인 액정TV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TFT LCD를 사용한 액정TV는 눈부심이 없어 장시간 사용해도 시력감퇴나 전자파발생에 따른 인체의 피해를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고 기존 CRT브라운관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이 낮아 각종 멀티미디어기기의 표시장치로 광범위하게사용될 차세대 영상기기로 꼽히고 있다.
이미지 전시코너에는 또 올하반기 출시를 목표로하고 있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도 출품했다.이 DVD플레이어는 특히 삼성전자만의 독특한환형차폐형 광픽업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이 기술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오픈형 실연공간을 이 이미지 코너에확보해놓았다.
환형차폐형 광픽업은 대물렌즈의 외곽부분을 둥근 모양(환형)으로 깎아 얇은띠를 형성시켜서 이 띠에 의해 레이저광이 차폐되도록한 것이다. DVD를 재생할 때에는 대물렌즈 전체의 영역을 이용하고 CD를 재생할 때에는 환형차폐면안쪽의 좁은 영역을 이용, CD재생시 발생하는 광학잡음을 줄여주는 원리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이제까지 발표된 다른 방식의 단점을 한꺼번에 해결할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환형차폐형 대물렌즈는 재료비나 조립공정이 추가되지 않고 양산성이 우수해 DVD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6월쯤 개발, 출시할 예정인 디멘션(Dimension)TV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의 이동전화기도 이 이미지 전시코너에 선보였다.
컬러TV코너에선 27인치를 중심으로한 대형TV와 25인치 TVCR,프로젝션TV 등을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컬러TV 14개 모델,TVCR 8개 모델,프로젝션TV 3개 모델씩 각각 출품했으며 광폭TV도 3개 모델을 내놓았다. 현재개발진행중인 게임TV는 상담실에서만 모캅형태로 전시한다.
VCR코너에는 모두 17개 모델을 출품했는데 스타사이트 VCR와 8mm/VHS 더블데크 VCR, 월드와이드 VCR를 크게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일반VCR는 하이파이모델을 중심으로 다이아몬드 헤드를 채용한 제품판촉에 소구점을 두고 있다. 또 스타사이트VCR는 [Easy to use]/[Easy to program]이라는 주제로 별도의 장소에서 실연회를 갖는다.
총 11개 모델이 출품된 캠코더는 디지털 줌을 채용한 첨단모델을 중심으로하이 8mm모델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VHS 풀타입으로 기존 거치형 VCR와의 호환성을 강조하며 VHS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작전으로 임하고 있다.캠코더도 [심플리 메모러블]이라는 주제로 실연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디오는 미니.미디제품을 중심으로 금년도 신모델및 대표적인 주력모델 9개를 내놓았다.특히 오픈형 공간을 확보하고 별도의 SRS청음실을 설치해 돌비서라운드 시스템없이 동일수준의 입체음질을 들려줄 계획이다.
전자레인지는 실판매 주력모델과 금년도 신제품을 중심으로 6개 모델을 출품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디자인과 컨트롤 패널의 조작 편리성을 부각시키고[심플리 헬씨]라는 주제로 다이어트식품의 요리시연을 가질 예정이다.
PC,모니터,프린터,핸드폰,삐삐 등 C&C제품은 모두 24개 모델을 내놓고 이미지코너와 연계시켜 미래 멀티미디어제품의 핵심벤더로서의 종합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바이어의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미주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복안도 갖고 있다.
【특별취재반】
경제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4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5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앱솔릭스, 美 상무부서 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
9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10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