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동안 데스크톱PC의 가격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인 반면 노트북PC는아직도 데스크톱에 비해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트북PC를 사려면 486이나 펜티엄등 같은 기종의 데스크톱보다 최저 7백달러에서 많게는1천4백달러 정도를 더 지출해야 한다.
때문에 고객들은 노트북PC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까지 구입을 미루고있는 형편이다. 전체 PC시장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데스크톱에 크게뒤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데스크톱과 노트북PC가 이렇게 가격차이를 보이는 주된 원인중의 하나는바로 시스템 제조비용 차이. 데스크톱과 같은 성능을 내는 각종 부품을 크기가훨씬 작은 케이스에 모두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노트북PC의 제조비용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제조비용을 줄이고 제품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미인텔사가 기존 제품보다 획기적으로 가격을 낮춘주기판을 개발중인 것이다.
이 주기판은 모듈 부품을 다른 제품보다 훨씬 적게 사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노트북PC의 제조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게 했다.
PC제조업계는 이 주기판을 장착하면 현재 2천달러대의 노트북PC가 1천6백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렛패커드 휴대형 컴퓨터사업부의 한 마케팅 책임자도 "인텔의 저가 주기판개발이 성공한다면 모든 업체들이 노트북PC를 좀 더 쉽고 저렴하게 만들수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즉 인텔의 저가 주기판 공급으로 노트북PC 제조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이에따른 업체들의 잇따른 생산참여로 이 시장도 데스크톱과 같이 가격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고객들의 수요를 촉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업체들은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
<구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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