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퓨터업체들은 극심한 가격경쟁과 저가 제품의 낮은 마진율에도 불구하고 4.4분기 매출및 순익에서 전반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미"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미국 PC시장이 지난 3.4분기 윈도95 탑재제품의 집중적인 출하로전년비 22%의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인 가운데 4.4분기에도 이러한 상승세를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컴팩 컴퓨터는 고가 기종의 판매호조에 힘입어이 기간동안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4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여목표달성과 동시에 시장에서의 정상을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델 컴퓨터사도 중간 유통상을 거치지 않는 직접판매 전략이 계속 성과를거둠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0% 정도 늘어나고 이익도 주당64센트에서 80센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PC사업부문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IBM은 로터스의 2억5천만달러를포함, 4.4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2백22억달러를 기록하고 이익도 지난해 주당 2.06달러에서 3.47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휴렛패커드와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사도 4분기 동안 인터네트 웹사이트 구축용 서버의 매출호조에 편승, 주당 이익이 각각 1.15달러에서 1.34로, 41센트에서 57센트로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기간 동안 감원등 1억여달러가 소요되는 기업재편 비용으로 적자를예상하는 애플 컴퓨터는 매출에서 지난해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반면 시장점유율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AST리서치는 지난달에만도 기업재편비용으로 2천만달러를 지출, 4.4분기(자사 회계연도 2분기)에는 주당 1.15달러의 적자를 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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