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망의 핵심 기간설비로 사용될 2.5Gbps급 동기식 광전송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한국통신(대표 이준)은 삼성전자.LG정보통신.대우통신.대한전선 등 4개 통신장비업체와 공동으로 지난 90년부터 추진해온 2.5Gbps급 동기식 광 전송시스템 상용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미 상용화된 1백55Mbps, 6백22Mbps급 동기식 광전송장비 개발에 이어 2.5Gbps급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최첨단의 광통신 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기존 광통신 선로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2.5Gbps급 장비의 국산화로 우리나라는 내년도에 4백억원 정도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이 장비는 최근 서울과 천안간 시외전화국간에서 한국통신 품질보증단이 실시한 상용시험에서 대부분의 성능 항목을 통과했으며, 내년 3월까지 장기 운용시험(신뢰성 테스트)을 마치는 대로 한국통신 시외전화국간에 운용될 예정이다. 이번 2.5Gbps급 광전송장치 개발은 미국(AT&T), 캐나다 노던텔레컴 일본(NTT), 유럽(알카텔)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다.
이번에 개발된 2.5Gbps급 동기식 광전송장치는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 유두 가닥에 초당 25억비트의 정보를 실어나르는 시스템으로, 6만4천명이 동시에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초고속.초대용량급이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한 장비는 기존 외국산 시스템과는 달리 단국형과 분기. 결합형이 한 장치에서 구현될 수 있는 일체형 시스템으로 망구성이나 시스템재배치 등에서 훨씬 우수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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