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컴팩을 비롯해 세계 유명 컴퓨터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출이 활발했으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컴팩,델,패커드벨,에이서 등 외국업체들이 일제히 진출, 판매망을 구축하고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펼쳤으나 외산PC 판매실적은 9만2천여대로 지난해 11만8천대에 비해 2만여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백64만4천여대가 팔려 26%의 증가율을 보인 국내 컴퓨터시장 에서 외산PC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9.1%에서 올해 5.6%로 3.5%포인트 떨어졌다. 외산PC의 시장점유율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삼성전자,삼보컴퓨터, LG전자,대우통신,현대전자 등 국내 메이커들이 가격을 낮추고 새로운 제품 을출시하는 등 시장방어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견 조립업체와 전문 유통업체들의 가격파괴도 외국 컴퓨터업체들의 시장진입을 저지하는 데 한몫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외산 PC업체들은 내년도 시장을 목표로 국내 유통업체와 손잡고 공동판매망 및 AS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도엔 시장점유율이 다소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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