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샤워냉각방식 채용 냉장고 개발

LG전자(대표 구자홍)가 내년 냉장고시장을 겨냥해 칸칸마다 냉기를 위에서아래로 뿌려주는 샤워냉각방식을 채용한 냉장고(제품명 싱싱나라)를 개발 했다. LG전자는 부산대와 일본 동경대가 2년간의 공동 연구끝에 개발한 이 제품을 수출전략상품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이 제품은 안정된 냉각상태인 섭씨 3도에 도달하는 시간을 기존제품보다 34 이상 줄였고 칸칸마다 샤워방식으로 냉기를 뿌려 냉장실 전체를 최단시간 내에 균일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샤워 냉각방식(Twin Cyclone Cooling syste m)"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또 냉장실 벽면을 따라 설치된 30~48개의 타원형 냉기토출구를 통해 냉기 를분사하여 기존 냉각방식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냉기편차문제를 해소했고 제품 안팎에 장착된 5개의 센서로 음식물 온도와 외기온도를 감지하며 유전 자알고리듬(GA)제어로 최적의 냉기량을 결정해주는 "추적 냉각시스템"을 채용했다. LG전자는 이 냉장고의 성능시험 결과 냉장실이 섭씨 3도로 안정되는 시간이 2백17분으로 기존방식보다 34% 단축됐고 음식의 신선도는1.5배이상 높게나타났다. 또한 김치 등 한국음식에서 나는 냄새를 분해할 수 있도록 냉기토출구 부위에 고성능 "저온촉매 탈취제"를 채용했다.

LG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냉각기술과 관련해 해외에 40건, 국내에 68건 등총 1백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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