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 전기난로 안전도 "낙제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석유난로 대부분이 산소부족시 자동으로 불을 꺼주는 안전장치가 부착되어 있지 않는 등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공업진흥청이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우전자.만도기계.삼성전 자.신일산업.신한일전기.LG전자 등 6개사 전기석유난로 제품에 대한 품질경 쟁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우전자의 DRH-168을 제외한 5개사의 제품이 산소 가부족할 때 자동으로 불을 꺼주는 안전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일전기의 제품은 충격이나 사용상 부주의로 넘어졌을 때 불을 꺼주는소화장치가 없어 화재발생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만도기계의 RHS-307D을 비롯 삼성전자의 SRH-354-B, 신일산업의SH-1502R, LG전자의 HRF-162-TN 등은 기름탱크 내에 녹이 자주 발생해 열효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모든 제품은 연소상태.소화시간.착화시간.연료소비량 등을 평가하는 연소 성능시험과 사용성능시험에선 기준에 적합하거나 우수한 것으로밝혀졌다. 한편 국산 8개제품과 외산 3개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온병 품질평가조 사결과 전제품 모두 기능과 성능면에서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세신의 퀸센스와 세진기업의 히말라야 등은 보온성능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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