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LG전자.오리온전기 등 브라운관 3사가 해외 생산 및 연구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현지 영업을 비롯한 각종 해외 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관련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라운관 3사는 해외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장기 전략의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해외법인 및 사무소를 잇따라 신설하고 전담 자금부서를 격상시키는 한편、 이들 대부분을 사장 직속기구로 편입하는 등 해외조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관은 최근 해외생산법인을 기존 영업본부에서 대표이사 직속으로 이관하고 대표이사 직속의 해외사업추진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중국 및 브라질 프로젝트 태스크포스팀은 이 지역 공장 진출 을계속 추진토록 하고 내년에는 중국법인을 신설, 중국공장 운용을 맡도록하였으며 이에대한 투자 및 지원을 담당할 홍콩법인도 신설할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는 북미지역 진출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내년중 기존 베트남법 인외에 멕시코법인을 신설, 생산에서부터 판매.마케팅에 이르는 전반을 담당 토록 할 계획이며 모니터용 브라운관 및 노트북 PC용 LCD 수요가 큰 대만지역공략을 위해 대만 사무소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히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자금 조달 및 집행과 관련, 그간 국내 자금부서에서 담당하던 업무를 분리、 독립시키고 국제 금융부로 격상시켜 해외자금부문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영상디스플레이 SBU의 해외 생산기지 타당성 검토 및 조기 정상화를 위해 해외 프로젝트 지원담당을 신설, 허경수 이사가 이를 총괄토록 해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지공장이 가동중인 중국지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지주회사 지원담당도 신설했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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