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전자출판(DTP)장비시장이 주요 수요 처인 인쇄제판업체들의 경영부진으로 내년 이후 급격한 시장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일포트마.아그파.골든시스템.EAC 등 주요 전자 출판 장비업체들은 올들어 가격인하、 할인행사 등으로 영업을 대폭 강화해 매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인쇄제판업체들의 경영악화로 내년도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들 전자출판업체는 올들어 대폭적인 가격인하로 업체별로 20~50여대의 대형출력기와 드럼 스캐너를 판매해 고가 전자출판장비의 보급대수가 지난해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난 1백50~2백50여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충무로 을지로 등지에 밀집한 약 1천여개의 인쇄 제판업체 가운데 비교적 자금여력이 있는 3백~4백여개의 중견업체들은 90년초부터 이미 시스템을 도입해 내년 이후부터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전자출판업계 관계자들은 "올들어 대폭적인 영업강화로 매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수요자인 인쇄제판업계가 불황에 시달리고 있어 내년도 시장은 상당 히불투명하다"며 "내년도에는 지도출력、 날염、 자기 디자인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이에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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