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시타전금기업은 내년 말을 목표로 PC용 외부기억장치인 광자기 디스크(MO) 드라이브의 생산.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자사가 추진하는 상변화형광디스크드라이브인 "PD"의 보급확대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 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의 PC용 외부기억장치시장에서는 PD, MO,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등이 경합하고 있는데 마쓰시타는 이 분야에서 업계표준을 겨냥, PD에 경영 자원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마쓰시타는 기억용량 2백30MB에 3.5인치 디스크를 사용하는 고쳐쓰기 형광디스크장치 한개 기종을 생산, 국내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마쓰시타는이번 계획에 따라 올해 약 10만대의 판매가 예상되는 이 제품의 생산규모를 내년중 2만대 정도로 줄이고 연말에 가서는 생산을 중단한다. MO시장은 2백3 0MB 제품이 주류지만 후지쯔가 6백40MB 제품을 최근 출시하는 등 대용량화가 급진전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마쓰시타는 6백40MB의 상품화를 유보한 상태다. 대신 마쓰시타는 지난 4월 출시이후 판매에서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기억용량 6백40MB의 PD에 경영자원을 집중, 이를 업계 표준으로 육성해 나갈방침이다. 이에 따라 마쓰시타는 이미 지난달 월생산규모를 18만5천대로 증강한 데이어 내년 2.4분기에는 현행 기종보다 40%정도 제조비용이 낮은 저가기종을 투입하고 동시에 1백50만대로 생산규모도 확대, PD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 이다. PD는 지난 4월 마쓰시타가 월3만대 생산규모로 상품화한 제품인데 NEC 등10개 이상의 업체에 OEM 공급되는 한편 미국의 컴팩 컴퓨터가 일부 PC에 표 준탑재키로 결정하는 등 이의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마쓰시타의 올 생산대수는 구동장치에서 40만~5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고쳐쓰기형 광 디스크시장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약 60만대 규모였으며MO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는 MO의 수요증가와 함께 PD의 가세로 시장규모가 1백20만~1백30 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며 이중 PD가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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