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손명원)의 "무쏘"가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쌍용이 독일에 합작법인인 "쌍용오토모빌 도이칠란트 사를 설립하고 올해 무쏘 3천대를 수출키로 함에 따라 8일 마산항에서 독일에 수출할 무쏘 2천대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쌍용은 그동안 독일을 제외한 프랑스.이탈리아등 유럽 14개국가에 딜러형태로 연간 5천대 이상의 4륜구동차를 수출해왔는데 이번 독일시장 진출을 계기로 유럽시장에 대한 수출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은 현재 연간 8만대 이상의 4륜구동차가 판매되는 유럽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쌍용자동차는 올해 무쏘 3천대 수출을 시작으로 97년 7천대、 98년 1만대、 2000년에 1만5천대 등으로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독일에서 시장점유율을 15%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쌍용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코란도 후속모델인 "KJ"카의 대유럽 수출에 나서오는 2000년까지 6만대를 수출할 방침이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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