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정보산업은 올해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4위생산국으로 발돋움할 것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택산업연구원(KIET) 전자.생활산업연구실장은 8일 KIET가 "21세기 전자정보산업의 발전패러다임과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로 마련한 정책토론회에 서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90년 6대생산국지위에 올랐던 국내전자산업은 컴퓨터.통신 및 반도체의 약진에 따라 올해 5백59억 달러에 달하는 생산규모를 보이면서 세계4위 생산국으로의 진입이 확실시된다고 정망했다.
또한 올해 국내전자산업의 수출은 전체생산의 70.4%에 달하는 3백94억달 러에 달할 것이며 수입 역시 내수시장규모의 60.3%인 2백51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비교에 있어서는 컴퓨터산업은 올해 65억달러의 생산규모를 보이면서10위권에 진입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통신기기산업은 지난 90년 생산 규모가 세계10위에 이르렀으며 지난해 37억달러어치를 생산、 이미 7위생산 국으로 발돋움한데 이어 올해에는 생산규모가 4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세계반도체시장이 국내업체들에 유리한 메모리중심으로 발전하면서 올해 전세계시장의 11%에 달하는 2백32억달러규모를 생산、 미국.
일본에이은 3대생산국이 될 것이 확실하며 일반전자부품 역시 브라운관산업 의고성장 등에 따라 생산규모가 1백1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국내가전산업은 지난 90년만 해도 일본에 이어 세계2위 생산국의 지위에 올랐으나 80년대들어 일본의 중국 및 동남아지역에 대한 해외투자확대 움직임이 나타남에 따라 올해는 일본.중국에 이어 3대 생산국으로 밀려날 전망이며 앞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미국의 경우처럼 디지털 및 멀티미디 어관련제품에 대한 비중을 높여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박실장은 국내전자산업이 21세기에도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이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정부는 정보화사회로의 이행을 위 한기반구축과 제도개선.기술개발에 대한 집중지원에 있어서 역할과 비중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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