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망에서 기존의 전용회선을 인공위성과 소형지구국으로 대체、 고속.광역무선호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위성통신기술연구단(단장 정선종)은 6일 한국이 동통신 중앙연구소와 공동으로 교환국과 기지국간 전송로를 인공위성으로 대체 무선호출망을 개선한 무선호출 데이터전송지구국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호출 데이터 전송지구국 시스템은 무선호출 교환국과 각기지국간에 구성되어 있는 저속의 지상전용회선 전송로를 위성을 이용、 1백28 .2백56 위상변조방식(BPSK)을 채용해 무선호출서비스에서광역기능과 동보기능을 보완한 것이 장점이다.
이 시스템은 무선호출 교환국과 접속、 위성으로 전송하는 중심지구국과 위성의 전파를 수신해 기지국에 무선호출 신호를 전송해주는 단말국、 이들 의상태를 감시.제어하는 망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ETRI에 따르면 개발된 시스템은 5백12bps.1천2백bps POCSAG 프로토콜을 지원함은 물론향후 고속무선호출서비스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입자 회선수도 최대 96채널을 수용、 6백만 무선호출가입자에게 서비스가 가능한것으로 밝혀졌다.
동연구소는 개발된 시스템이 지상회선을 이용、 단방향 시스템에서 최대 2백40개의 단말국을 원격감시.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무선호출 전송 로에서 중요한 사이멀캐스팅(SimulCasting)에 의한 지연시간차를 기존의 2백 us이상에서 30us이하로 줄일 수 있어 무선호출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ETRI는 한국이동통신 출연연구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시스템 개발에 한국이 동통신 중앙연구소를 비롯、 현대전자.자네트시스템.서호전기 등의 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공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망 고속화작업은 한국이동통신을 비롯、 015무선호출사업자들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를 토대로 한 고속 및 광 역무선호출서비스가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김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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