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1백PPM운동"이 산업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1백PPM품질혁신본부는 대한상의에서 우수추 진사례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1백PPM운동의 성공업체로 꼽힌 LG전자, 두원공조의 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두원공조 각종 에어컨을 연간 80만대이상 생산하고 있는 두원공조는 지난 93년말 자사가 생산하는 각종제품의 불량률을 점검한 결과 차량용에어컨의 핵심부품에 서발생하는 불량이 6천PPM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1백PPM을 뛰어넘는 50PPM활동을 추진했다.
두원공조는 이 활동을 경영차원에서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1단계로 전사 차원의 붐을 조성함은 물론 구체적인 생산공정에서의 문제점파악에 돌입했다. 각 품목과 공정별로 지적된 문제점을 파악한 이후엔 불량유형과 요인을 색출하고 각팀별로 잠정대책、 근본대책、 재발방지대책을 3단계로 수립해 94 년이후엔 본격적인 실천활동을 전개했다.
본격적인 작업이 추진된 이후 활동에 18개에 달하는 협력사를 참여시켜 팽창밸브 저항기、 온도조절기 등 그동안 완제품불량의 원인이 되어왔던 세부적인 부품까지 50PPM운동을 추진한 지 2년만에 목표를 달성하고 올해 ISO 9001획득과 품질경영 1백선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두원공조는 본궤도에 오른 1백PPM운동체제를 십분활용、 협력업체에도 50P PM목표를 달성케하고 ISO 14000획득 등 향후과제로 지적되는 환경시스템구축 작업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지난 80년대말 두차례에 걸쳐 혹독한 노사분규를 겪었던 LG전자는 노사분규로 인한 경쟁력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총체적생산관리(TPC)혁신활동을 추진 하였다. LG전자는 TPC활동이 본궤도에 오르자 이를 바탕으로 생산현장에서 불량이 발생하면 곧바로 라인가동을 중단시켜 문제점을 개선하는 "라인스톱제"를 도입하였고 불량발생에 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91년을 품질혁 신원연으로 삼고 1백PPM운동에 착수했다.
이 활동은 92년 "만성불량 개선전담제"、 "내수품질개선활동" 등으로 구체 화되었으며 지난해에는 통합공정불량관리、 올해는 개별공정 1백PPM활동으로 전개되면서 실천강도를 강화해나갔다.
이러한 단계적 목표달성을 통해 LG전자의 1백PPM활동은 부품을 조달하는 협력회사와 연계, 근본적으로 불량부품의 유입을 차단하고 조립및 가공작업 상의 불량을 예방하는 순차검사、 주요공정관리 등 총 6가지 과정으로 구성 된"식스툴"체계를 완성시켰다.
이러한 활동결과 지난 92년 5천PPM에 달했던 부품불량률은 95년 현재 80PP M단위로 대폭 개선되었으며 전반적인 공정품질은 92년보다 86%를 향상시켰다. LG는 1백PPM 활동을 3년내에 3배로 향상시킨다는 "3×3"운동、 개발에서 생산과정 전단계의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Vic21"운동과 연계、 항구적인 품질혁신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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