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 앤더슨컨설팅 알렉 렝겔 수석컨설턴트

즉각대응 생산체제(Agile Manufaturing)는 미래 정보체계로 현재 한국기업 들사이에 열풍처럼 확산되고 있는 CALS체계보다 상위 개념입니다. 미국 및유력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최근 삼성전자 가 생산공정 재구축 컨설팅을 위해 방한한 애즐 매뉴팩처링 분야의 전문 컨 설턴트인 미 앤더슨컨설팅의 알렉 렝겔(70) 수석컨설턴트는 애즐 매뉴팩처링 의 세계적 추세를 이같이 말한다.

애즐 매뉴팩처링은 지난 91년 미국 정부가 발표한 한 정책보고서에서 처음등장한 용어로 개개의 소비자 수요정보를 즉시 생산체제로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미국.유럽을 비롯、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애즐 매뉴팩처링은 한마디로 CALS、 CIM(컴퓨터통합생산)、 TQM 품질경영 JIT(Just In Time)、 CE(동시공학) 등을 전제로 하며 또 이들을 포괄하는 것으로 소비자 요구에서 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예측과 리드타임을 줄여 시장상황에 즉각 반응하자는 것입니다."며 "따라서 2000년 이후에 본격 전개될 글로벌 마켓체제에서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세계 유수의 제조업체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도 생존전략 으로 추진중인 세계화 전략을 위해 필수적으로 애즐 매뉴팩처링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은 정부와 제너럴모터.모토롤러.크라이슬러.MIT 등 20여 민간기업및 기관들이 "차세대 제조업팀"을 구성、 21세기에 소비자 개개인의 요구 에부응하는 생산체제를 구현하기 위해 대통령직속기구인 NSF(National Scien ce Foundation)를 두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미국의 실정을 소개했다. 그는 또 엔더슨 컨설팅은 미 시카고에 1만2천㎞의 대지위에 비즈니스통합센터인 "엔터프라이즈 2020"을 지난 6월 개관、 애즐 매뉴팩처링을 구현하는 시범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시관이 개관된 이후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삼성전기.만도기계.대 림엔지니어링 등의 기업에서 1백20여명이 다녀갔으며、 이들 기업들로부터 애즐 매뉴팩처링을 위한 컨설팅과 기술도입의뢰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한국기업들은 글로벌화의 급진전과 WTO체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애즐 매뉴팩처링 개념 도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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