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국내대학 최초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이화여대(총장 윤후정)가 국내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캠퍼스 종합정보시스템 ETIS 을 구축、 대학의 모든 업무를 전산화했다.

ETIS는 이화여대와 LG-EDS시스템이 지난해 6월 구축하기 시작해 지난달 시험가동을 거쳐 5일 법정대에서 윤후정총장과 김영태 LG-EDS시스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 21세기 캠퍼스 전산망 종합설명회"를 갖고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TIS는 LG-EDS시스템이 개발한 학사관리시스템.재무회계시스템.경영정보관 리시스템과 이화여대 정보전산원이 개발한 시설관리시스템.도서정보관리시스 템등 5개시스템으로 구성된다.

ETIS의 핵심시스템인 학사관리시스템은 학사행정용 전산기와 교육연구 및도서관용 전산기를 설치하고 대학내의 전체 건물을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 신입생 입학때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등록.수강.성적관리 등을졸업단계까지 지속적으로 통합관리하게 된다.

또 향후 멀티미디어 시대를 대비、 첨단통신방식을 적용했으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방식과 마우스를 활용토록해 키보드 사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자동증명서발급시스템과 자동응답시스템(이화음성정보시스템)을 설치、 업무효율과 학생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했으며、 PC통신 과인터네트와의 망연동으로 통신체널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대가 구축한 종합정보시스템은 국내 일부대학에서 구축、 운용하고 있는 단위업무 중심의 부분적인 전산시스템이 아닌 대학의 모든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정보시스템으로 시스템간 완벽한 연계성을 확보함으로써 모든 정보를 각 부문에서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대는 신입생의 입시시점에서부터 졸업에 이르기까지 입시관리. 등록관리.성적관리.졸업관리.학적관리 등의 학사업무와 대학행정상의 예산 편성과 집행、 급여 및 인사업무、 비품관리 등을 전산화해 업무소요 시간도 큰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정보시스템을 통해 학사.취업.도서관 등 모든 정보를 교내에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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