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PC메이커들이 노트북PC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외국업체와의 전략 적제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미 AST 인수、 삼보컴퓨터의 일본IBM 및대만 클래보사와의 제휴에 이어 최근 LG전자.현대전자 등도 노트북PC시장 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 유명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노트북PC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노트북PC가 데스크톱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해 기술적인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자본을 투자한 미 AST의 노트북PC관련 핵심부품 및 특허 를활용해 제품개발과 함께 공동으로 세계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트북PC 관련 첨단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대만에 노트북 PC연구분소도 설립키로 했다.
삼보컴퓨터도 일본IBM과 공동으로 IBM의 서브노트북PC를 공동으로 생산、 내수판매와 함께 IBM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대량공급에 나설 계획 이다. 또 대만 클래보사와는 저가제품을 중심으로한 전략적 제휴를 맺어 노트북PC 기술발전 및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것이다.
LG전자도 노트북PC분야에서의 상대적인 취약성을 만회하기 위해 현재 미국 및 대만의 노트북PC전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서두르고 있다. LG전자는 내년초까지 제휴선을 결정해 노트북PC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함과동시에 이와 별도로 대만현지에 노트북PC 전문연구소도 내년 1.4분기중 설립을 완료한다 는 계획이다.
또 현대전자도 노트북PC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외국 제휴선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부터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 되는 노트북PC시장에서 치열한 선점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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