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업계, 서비스체제 강화

에어컨업체들이 이달들어 서비스체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만도기계 등 주요 에어컨업체들은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서비스조직을 재정비하고 서비스요원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30여개인 설치지정점을 내년에는 1백40여개로 대폭 확충、 서비스기동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작년에 도입한 "설치인증제"를 바탕으로 설치경험이 풍부한 설치전문점을 선별、 보다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이달부터 내달초까지 전국의 대리점 및 1백50여 곳에 달하는 냉열기 전문점 및 설치지정점의 서비스인력을 주요 서비스센터로 불러들여 재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받은 요원에게만 설치자격을 부여해 서비스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는 부실한 설치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외부업자에 대한 설치업무위탁을 줄이고 가급적 자체 소화해낼 계획이다.

내년 판매목표를 올해보다 75% 증가한 14만대로 잡고있는 만도기계 또한 목표상향에 따른 설치와 서비스부하를 완화하기 위해 자체 전문점을 올해 1백30여개에서 내년에는 1백80여개로 늘려 가전업체의 서비스공세에 맞설 계획이다. 판매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우전자는 내년에도 대리점을 포함, 전국 3백50여개의 설치전문점을 운영하기로 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설치 및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보강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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