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S, 인도서 무선호출 단일권서비스 실시

한국이동통신과 삼성전자가 함께 투자한 한.인도합작법인인 DSS(달미아.선 경.삼성)사가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10개 대도시지역을 하나의 서비스지역으로묶는 "무선호출 단일권서비스"를 시작한다.

30일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에 인도정부고위관계자.언론사.달미아그룹회장 등 내외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10개 대도시의 무선호출단일권(멀티시티 페이징)서비스개통식을 가졌다고밝혔다. 이날 개통된 도시는 수도인 뉴델리를 중심으로 봄베이.캘커타.러크나우.칸 푸루.아마다바드.퓬우나.하이데라바드.뱅갈로어.마드라스 등 10개대도시로 이들 지역이 단일권으로 묶여져 어디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들 10개대도시는 상주인구가 6천3백여만명으로 인도산업의 70%、 통화량의 79%정도가 몰려 있는 지역이어서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의 무선호출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한국이동통신측은 기대하고 있다.

94년 9월에 설립된 DSS사는 인도의 달미아 그룹이 51%、 한국이동통신이 29.5%、 삼성전자가 19.5%씩 합작투자한 회사로 지난 6월 30일 아마다바드 에서 무선호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이번에 10개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한국이동통신은 DSS사가 11월4일 현재 이들 지역에서 모두 1만1천2백명정 도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이는 인도 전체무선호출가입자의 14.3%에 해당하는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욱사장은 이날 개통식에서 "한국이동통신은 DSS사의 마케팅과 기술부 문을 맡아 그동안 국내에서 다진 무선호출기술과 운영노하우를 토대로 이번 무선호출서비스를 개통했다"며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중국.베트남.필리핀 등의 해외시장개척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상국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