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29일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에서 "21세기 기술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방안"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했다. 정장관의 이날 특강내용을 요약한다. <편집자 주> 미래 과학기술의 급속한 변화를 고려할 때 21세기는 과학기술력에 기초한 정보와 지식의 확보여부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중심의 시대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무한경쟁시대의 기술우위 확보를 위한 국제분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기술선진국과 낙후국간의 이해대립은 갈수록 첨예화될 전망이다.
21세기에는 각국의 과학기술정책이 국가정책의 핵심으로 등장할 것이며 현재경제.산업정책의 수단으로 수립되고 있는 과학기술정책이 2010년에 가서는경제및 산업정책보다 우위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21세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입국을 통해 경제.사회.
문화의세계화를 선도하는 국가발전의 청사진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이의 달성에 필요 한최적의 전략을 수립、 범국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정부는 이같은 기본이념에 따라 2010년까지 "선진7개국 중심국가" 수준의 과학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을 기본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프로젝트베이스시스템(PBS)을 도입、 국가연구개 발사업의 중추기관인 출연연구기관의 운영체계를 대폭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고등과학원 설립등을 통해 창조적인 고급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고핵 심원천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
과학기술분야는 상호협력하면 새로운 케이크가 생기는 포지티브섬게임(Pos itive Sum Game)이므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이해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
기업 역시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위한 창의적인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이 기술경영을 가장 중요한 기업경영전략으로 채택、 과감 한기술개발 투자를 단행해야 하며 기술인력을 비전문분야에까지 확대해 광범 위하게 배치해야 한다.
또한 기술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경영철학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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