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 및 통신기기산업은 내년도에도 계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것으로 예측된다.
이중 컴퓨터산업은 전반적인 경기하향 조정국면이 예상되고 있지만 올해말 부터 "윈도우95"의 영향권에 접근하면서 성장세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11월 현재까지도 윈도95 한글판 출시에 대비한 대기수요에 따라 펜티엄 PC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지 못했으나 이달말로 예정된 한글윈도우95 출시가 이뤄질 경우 사정은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기업사용자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 역시 지난 3개월여동안 PC구 입을 유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내년중 국내컴퓨터수요는 일시적인 폭발마저 일어날 것이란 분석도 가능하다.
또한 PC통신 등 개인통신수요가 최근 급등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감안한다면 내년중 컴퓨터산업의 국내수요는 올해의 성장률인 26%대는 무난 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출의 경우는 미국 PC경기의 호조로 모니터를 필두로 CD롬 드라이브 등 주변기기 수출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PC수출 부진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 여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한 25.5%를 기록、 50억7천4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예측된다. 이에따라 국내 컴퓨터 생산은 96년에 들어서면서 하반기 침체양상을 완전히떨쳐버리고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 22.3% 늘어난 5조7천9백90억 원에 달해 올해보다 1조원 이상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수입PC는 국내시장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컴팩.패커드 벨등 외국업체들의 저가공세가 이어져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며 특히 중대 형 기종의 수입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문제시됐던 소프트웨어산 업육성 및 세계표준화에 대한 접근、 첨단멀티미디어 부품의 개발 및 응용기술확보 설계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현안으로 지적된다.
통신기기산업의 경우는 WTO협상에 따른 통신시장개방이 현안으로 떠올랐으나신규사업자 허가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등장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96년 통신기기산업은 기존 통신사업자의 투자강화추세와 더불어 신세기이 동통신의 서비스 개시 등이 맞물리면서 안정적인 내수성장률이 예상된다.
전년대비 19%정도의 생산증가율이 예상된다고 할때 96년중 국내 통신기기 산업의 생산규모는 4조3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수시장은 무선기기 부문의 수요가 시장수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기이동통신의 서비스 개시 및 이에따른 서비스 요금인하와 단말기 가격인하경쟁 등으로 휴대용 전화기부문의 수요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무선호출기의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서비스 기능추가 등에 따라 무선기기 수요층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선기기는 국내교환기시장에 대한 외국업체 참여증대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무선기기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의 경우는 엔고현상 퇴조와 국내외 기업간의 가격경쟁 심화 등 악재가 도사 리고 있어 성장률이 다소 감소하지만 올해대비 22%내외의 증가세가 이어져3억1천만달러규모의 기록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이동통신분야의 투자확대에 따른 시스템 및 단말기 수요증가와 위성방송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국내시장 확대로 첨단장비를 중심으로 한 수입 량이 큰폭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신사업의 구조개편이 앞당겨질 경우 관련기기 및 장비의 국내기술 력부족으로 예상밖의 수입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국내통신산업은 무선의 비중이 날로 증대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무선과 위성관련부품 및 원천기술의 확보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방송과 통신의 점진적인 융합에 대비한 멀티미디어 통신기술 확보 에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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