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의 반도체 특허 출원이 급증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업체들의 지난해 반도체 특허 출원건수는 제조 와회로부문을 합쳐 4천1백74건을 기록、 지난 92년대비 약 1백4% 증가했다.
특허청은 또한 "올해도 연말까지 5천건 이상의 반도체 관련특허 출원이 예상되는 등 앞으로도 대폭적인 출원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내업체들의 특허 출원건수는 92년 2천47건、 90년 1천3백64건 등 지난 5년동안 연평균 36.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기전자 부문의 연평균 특허출원증가율 11.7%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 등 반도체 3사가 지난 5년동안 전체의 90.2%를 차지하는 특허를 출원했으며 한국통신이 4%、 나머지 업체들 이5.8%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룹차원에서 반도체사업에 적극성을 갖고 있는 대우그룹과 어셈블리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이고있는 아남산업이 특허관리기법 도입에 적극성을 보이고있어 국내업체들의 특허출원은 내년이후에도 계속적으로 급증양상을 나타낼 전망이다.
또한 국내반도체업체들의 기술료 지불은 94년에 4억9천만달러를 기록、 국내전체산업이 기술료로 지불한 12억8천만달러의 38.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에는 6억9천만달러, 2000년에는 10억달러를 나타낼 전망이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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