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중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강택민 국가주석이 4박5일 간의 방한일정을 끝내고 오늘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강주석은 방한기간중 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산업시설을 둘러보는 등 바쁜 일정 을보냈다. ▼지난 16일 울산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강주석은 공장의 여러 가지 시설과 규모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한다. ▼강주석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군 소재 삼성전자 기흥반 도체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을 비롯한 삼성관계자들의 환영속에 삼성전자 기흥공장을 방문한 강주석은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을 일일이 둘러보았는가 하면 전시관에 마련된 전자교환기 앞에서는제품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국과 즉석통화를 하는 등 첨단시설에 많은관심을 보였다. 강주석은 이날 방문에서 자동화된 생산라인이 인상적이며 양국 기업간 기술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히고 "삼성전자가 한국경제 번영과 중.

한경제 협력에 부단히 공헌해주기 바란다"는 휘호를 남겼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 한때 전자공업부장을 역임하기도 한 강주석은 전자산업에 남다른 조예가 있다. 그런 그가 삼성전자 기흥공장을 둘러보고 미국의 실리 콘 밸리보다도 나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강주석의 반도체공장 방문이 아무쪼록 양국 전자산업 협력에 새 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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