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IC카드 활용분야.시장전망

현재 IC카드의 활용분야는 *공중전화카드 *신용카드 *직불카드 *선불 카드 *전자주민증 *ID카드 *기타 등 다양하다.

공중전화카드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IC카드가 도입돼 공중전화기 2천대 를설치, 내년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후 97년부터 본격 보급에 들어간다는 방침으로 있다.

IC공중전화카드 보급계획을 보면 올해중으로 1백30만매를 발매하고 내년에는2천만매 2000년이후부터는 전량을 IC카드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카 드사에 현재 공중전화 카드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정화인쇄.우연미디어.코 코마 등으로 적절한 물량분배로 위탁생산할 계획으로 있다.

신용카드분야는 비자와 마스타카드의 전자지갑 추진 계획에 의해 현재 각 금융기관과 교육기관(대학교), 업체 등이 제휴해 현재 MS카드의 IC카드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국내외적으로 IC카드에 대한 표준화 미흡으로 향후 호환성 에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비자나 마스타의 전자지갑은 국내에서 올해 20만명을, 내년부터 3백만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며 97년부터는 5백만명을 대상으로 보급하고, 2000년까지는 MS카드이용자의 60~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휴카드의 경우 올해는 다소 미비한 실정이나 내년부터는 각 대학 및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직불카드도 신용카드처럼 국제표준화 문제에 걸려 비자나 마스타의 추진계 획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고 상용서비스 자체는 외산 암호화장비 사용문제 가걸림돌이 돼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선불카드의 경우 현재 PET카드가 사용되고 있으나 내년부터 급속한 IC카드 도입으로 혼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불카드는 신용카드와 현금카드, 직불카드 등의 보급으로 증가추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주민등 록증의 경우 97년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3천6백만명에게 전자주민등록증 발급 이 완료되며 98년이후에는 신규발급자(주민등록증 신규발급대상자)와 분실 재발급물량 등 연간 1백만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조폐공사가 보안문제 등을 이유로 별도의 발급센터를 설립, IC카드 생산설비를 도입해 전자주민등록증의 생산에서 발급까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IC카드 칩 생산업체외에 IC카드 생산업체의 참여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98년이후 조폐공사의 잉여 생산설비의 운영은 필요한 업체에 판매할 계획으로 있으며 연간생산능력은 1백30만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ID카드의 경우 현재 바코드 또는 코팅, MS카드 등이 혼용되고 있으나 최근삼성.LG.현대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IC ID카드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고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도 도입이 적극 추진되고 있어 향후 IC카드를 이용한 ID카 드 보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취업인구가 약 1천9백84만명으로 추정되고 이들중 기업.관공서에 근무하는 인구는 약 9백만명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매년 신규 취업인구를 약 30만명으로 볼때 2000년까지 전체 취업인구의 50%이상은 IC카드 ID카드 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백화점카드.멤버십카드.의료카드.증권카드.보험카드 등에서도 약5백만매정도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백화 점카드와 멤버십카드는 향후 은행카드와 제휴해 신용카드부문에 흡수되거나M S카드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분야별 IC카드 수요전망에 의하면 95년부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해오는 97년까지 급격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가장 큰 시장규모를 보일 공중전화카드와 전자주민증 수요에 대부분의 IC카드 업체들이 제한적으 로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 시장을 두고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 된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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