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일전자, 피코형 박막필름헤드 양산

자기 헤드업체인 갑일전자(대표 황희선)가 미국 센스타사와 협력을 통해 기가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주력 채용되는 피코형 박막헤드를 국내 처음으로 본격 양산한다.

갑일전자는 최근 미국의 마그네틱헤드 관련업체인 센스타사와 박막헤드의 기초 소재인 웨이퍼 공급 및 공동판매 등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내년 3월부터 피코형 박막헤드를 본격 양산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피코형박막헤드는 하드디스크를 읽는 슬라이더의 크기가 표준형(풀 사이즈 박막헤드의 30%에 불과하며, 기가급 HDD에 주로 채용된다. 갑일전자는 우선 5백만 달러를 단독 투입、 경기 김포공장에 월 20만개 규모의 기가급 HDD용 피코형 박막헤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내년 초까지 구축하고 센스 타사로 부터 웨이퍼를 공급받아 박막헤드 1차 가공품인 슬라이더에서부터 헤드짐벌어셈블리 HGA .헤드 스택 어셈블리(HSA)까지 일관공정을 거쳐 완제품 을 생산할 계획이다.

갑일전자는 이들 제품을 자체 브랜드로 센스타.맥스터.웨스턴디지털 등 미국HDD업체에 주력 공급할 계획이다. 또 장차 김포공장의 설비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노형(표준형의 50% 크기).피코형 등 초소형 박막헤드 사업을 본격화 하는 한편 스리랑카공장을 범용제품 생산기지로 특화、 미국의 유력 HDD업체 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갑일전자는 그동안 미리드라이트사로부터 슬라이더를 공급받아 박막헤드 표준형의 70%크기의 마이크로타입 제품을 양산해왔으나 최근 협력관계가 끊겨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독자노선을 추구해왔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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