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유통, 24시간 매장 등장 전망

컴퓨터 유통업계의 서비스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24시간 문 을여는 컴퓨터매장이 곧 등장할 전망이다.

컴퓨터 상설할인매장인 "이코노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아프로만(대표 성지 환)은 "고객사랑.컴퓨터사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그동안 저녁8시면 문을닫던 것을 이달들어서 강남구 삼성동 본사 1층에 위치한 강남매장을 시작으로매장 개점시간을 밤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아프로만은 이번 매장개점시간 연장에 따른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24시간 문을 닫지 않는 매장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른바 24시간 컴퓨터매장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아프로만이 삼성동 매장의 24시간 개점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주변 테헤란로 양편에 오피스빌딩들이 줄지어 있고 무역센터까지 가까이 있어매장 방문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인근지역의 사무실에서 밤샘작업을 예사로 하는 컴퓨터 마니아들이나밤늦게까지 일반업무를 처리하는 사람들이 컴퓨터 활용중에 소모품이 떨어지거나 고장이 날 경우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24시간 매장운영을 생각하게 됐다는 뜻이다.

24시간 매장운영은 현재 음료.인스턴트식품.면도기.양말 등 생필품을 파는편의점이 주률를 이루고 있는데 컴퓨터 관련제품의 24시간 매장운영 추진은 아프로만이 처음이다.

아프로만이 24시간 매장운영을 본격화할 경우 임직원들의 2교대 근무에 따 른인건비 증가, 연장개장에 따르는 관리비 증가 등 여러가지 경비부담이 크지만 대외적인 신뢰도가 높아지고 회사 홍보면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기대된다. 이 회사의 성지환사장이 "최근 수년사이에 컴퓨터시장은 급격히 커지고 소 비자층도 두터워진데 반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면에선 미흡한 점이 많아 서비스경영 확립이란 차원에서 24시간 개장을 결정하고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중 이라고 말했다.

24시간 컴퓨터 관련품매장의 등장은 컴퓨터의 생활화가 성큼 다가왔음을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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