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입출력기 대중화 급진전

"빛바랜 흑백 결혼사진을 컬러로 출력하세요." 일반 사진은 물론 각종 이미지의 자유로운 입출력도 가능케 하는 이미지 입출력기기의 대중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관련업계가 컬러프린터를 비롯해 각종 스캐너나 이미지 프린터들을 일반사용자들이 손쉽게 구입할 만한 저렴한 가격으로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천만원을 호가하던 고해상도 프린터들이 5백만원 이하로 가격이 떨어진것을 비롯해 사진과 같은 고해상출력이 가능한 1백만~2백만원대 잉크제트 프린터들도 최근들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또 60만원대 컬러잉크제트 프린터는 물론 30만원대 컬러잉크제트 제품 또 한사진에는 못미치나 출력상태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선명해 화상출력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

화상을 입력하는 스캐너도 삼보컴퓨터가 최근 최고 56%까지 가격을 인하 한것을 비롯해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현재 삼보컴퓨터의 4천8백dpi급 전문가용 컬러스캐너의 경우 2백50만원 이었던 기존과 달리 99만원、 6백dpi급의 일반용은 69만원으로 가격이 인하됐고 새로텍、 정우정보유통 등이 시판 중인 컬러이미지 스캐너들은 30만~ 4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입출력기기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휴렛팩커드 가 내년 봄부터 기존의 품질상태를 뛰어넘는 보급형 이미지 입출 력제품들을 대거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어서 이미지 입출력기기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내년 봄으로 예정된 보급형 제품 출하를 앞두고 HP사는 시장판도를 변화시킬것이라고 장담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제품이 일반인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있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지 않겠느냐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듯 HP는 돌잔치나 회갑잔치.결혼식 등 집안의 크고작은 행사들을 자신의 PC로 편집、 저렴하게 출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컬러잉크제트 전용공장을 준공한 삼성전자도 이에 질세라 사진만큼의 고해상도 출력상태를 지닌 A4크기 염료승화형 프린터를 개발 중인데 현재 제 품출시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상태다.

삼성전자가 준비중인 염료승화형 프린터는 지금까지 선보인 출력방식 중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것으로 국내에 소개됐던 제품들이 주로 1천만원을 호가하던 것과 달리 5백만원 이하의 저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외에 A6크기의 염료승화형 제품도 병행 연구、 96년 하반기 중 출시할 방침인데 세계 최고속에 저가임을 장담하고 있어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활발히 소개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또한 입출력기기의 대중화에 일조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각종 이미지정보를 필름이 아닌 메모리카드에 저장、 PC를통해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

현재 코닥.현대전자를 비롯한 다수 업체들이 올 연말을 전후、 1백만원 안팎의 보급형 제품들을 대거 출시할 방침인데다 품질 또한 날로 향상되고 있기때문에 일반인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업계관계자들은 "이른 시일내에 일반 가정에서도 PC를 이용、이 전보다 선명한 이미지의 편집과 출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현상소나 일반 전문가층의 고유작업이었던 이미지입출력작업이 일반인의영역으로 흡수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인 것이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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