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프린터 시장 활기

프린터업체들이 회사 전체를 근거리 통신망(LAN)으로 연결해 네트워크 환경을 갖추려는 업체들의 증가에 대응해 네트워크 프린터를 경쟁적으로 수입 시판, 이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도리코.한국휴렛팩커드(HP).포스데이타 등 프린터업체들이 올 하반기들어 네트워크 프린터를 수입 시판하거나 올 연말께 이를수입 시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프린터를 시판하는 업체들의 경우 제품의 성능향상과 함께 저가출시 경쟁도 벌이고 있어 이의 보급확산과 더불어 이 시장이 더욱 활기 를띨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6PPM(분당 인쇄속도)과 12PPM의 속도를 지닌 네트워크프린터 옵트라LX 와 "옵트라R"를 미렉스마크사로부터 수입、 각각 3백69만원과 2백3 9만원에 출시했던 신도리코는 이 제품들이 월 1백대 이상 판매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오는 96년 2.4분기중으로 20PPM이상의 고속제품도 시판 할방침이다. 중소규모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레이저젯4V"와 "레이저젯4MV"를 시판하고 있는 한국HP는 이달 초 24PPM의 출력속도를 지닌 대용량 초고속 제품인 레이저젯5S 와 "레이저젯5Si MX"를 각각 3백80만원과 5백20만원에 출시했다. 포스데이타는 아직 네트워크 제품을 선보이지는 않은 상태지만 최고 30PPM 에이르는 고속 제품을 일도레이사로부터 수입、 오는 연말을 전후해 시판한 다는 방침 아래 현재 내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네트워크프린터에 대해 업체들이 이처럼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들이 고속 의대량출력이 가능、 네트워크 전송의 이점을 살려 다수가 함께 사용할 수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네트워크환경의 빠른 보급으로 이를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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