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일본 최초로 방송을 개시할 예정인 다채널 위성방송 일본 디지털 방송 서비스(DMC)의 윤곽이 최근 밝혀졌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DMC에 참가하는 업체는 일본TV, TV도쿄를 포함한 39사, 채널수는 TV가 53개, 라디오가 1백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DMC의 위성방송사업에 참여하는 주요업체는 일본TV, TV도쿄를 비롯한 도쿄 메트로폴리탄 TV, 위성극장, 파이어니어 등의 TV방송 관련업체와 라디오분야 의 다이이치흥상, 센트기가 등이다.
또 현재 통신위성을 이용한 아날로그방식의 영화전문 채널을 개설중인 위성극장 BBC뉴스 전문의 새틀라이트 뉴스 등 5개 업체도 7개 채널의 전문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중 일본TV와 도쿄 메트로폴리탄 TV 등은 공중파 방송과 거의 같은 내용의방송을 실시하고, TV도쿄는 일경영상과 공동으로 경제 뉴스 전문채널을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파이어니어, 이마지카 등의 프로그램 -제작자들도 독자적인 채널을 가지고 방송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DMC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내년 4월 시험방송을 거쳐 9월부터 유료 위성디지털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DMC는 이토추상사, 미쓰이물산 등 4개상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일본새틀라이트 시스템스(JSAT)의 통신위성 "JC SAT 3호"를 이용한 디지털 방송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편 미휴즈사와 우주통신(SCC) 등 4개사가 공동 설립한 디렉TV재팬도 통신위성 "슈퍼 버드"를 이용, 빠르면 내년 말부터 위성 디지털 다채널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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