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총3백억원을 들여 오는 97년부터 시행할 방침인 조세신고 및 납 부전산화전담사업자로 금융결제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일 국세청은 지난 8월말 금융결제원.데이콤.한국결제정보 등 3개 컨소시 엄이 제출한 제안서를 접수받아 기술 및 가격 등을 심사한 결과 전국적인 금 융전산망을 운영하는 금융결제원과 전자문서교환(EDI)기술을 축적한 한국무 역정보통신 컨소시엄을 전담사업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담사업자로 선정된 금융결제원은 이에 따라 PC통신부문과 음성자동응답 시스템(ARS)부문사업을 맡고 세무기관과 금융기관과의 표준화된 전자문서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EDI부문은 한국무역정보통신이 각각 분담해 이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금융결제원과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이달안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세신고 및 납부전산화는 납세자가 세무서.지방자치단체.은행 등에 가지않고 통신망으로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세금을 신고하거나 납부할 수 있도록하는 전산작업이다.
이번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금융결제원.한국무역정보통신컨소시엄、 데이콤.LG-EDS컨소시엄 국민.비씨연합부가통신망(VAN)의 카드VAN을 대행하고 있는 한국결제정보시스템 등 3개 컨소시엄이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지난 8월말 각각 제안서를 국세청에 제출한 바 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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