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케이블TV 채널이 지난해 3월부터 올 8월까지 외국에서 도입한 프로그램은 총 1천7백5건에 달하며 금액으로는 약 2천4백66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나타났다. <표참조>업체별로 보면 영화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전자가 4백40건에 6백35만2천8백70달러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뒤를 이어 역시 영화채널을 보유한 삼성물산이 1백44건에 3백36만4천9백 19달러를 지출했으며 뮤직네트워크는 75건에 3백26만7천7백94달러를 지출했다. 현대그룹의 금강기획이 1백33건에 2백62만9천8백45달러를 지출했으며 대교 방송은 84건에 1백77만4천2백26달러를, 만화채널인 오리온카툰은 36건에 1백 8만4천8백64달러를 각각 사용했다.
이들 상위 6개사가 지불한 금액은 9백12건에 1천8백47만4천5백18달러에 달 해전체 도입금액의 6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동아TV와 제일기획이 83 만9천1백달러와 80만5천2백80달러를 각각 사용했다. 반면에 GTV가 미국 한 진프로덕션에 월 20시간의 프로그램을 연간 7만2천달러에 수출키로 한 것 외에는 프로그램수출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케이블TV의 보급현황을 보면 지난 9월말 현재 총 시청가구수는 38만7천9백7가구에 이르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입가구수는 23만5천7백45가구이며 비가입가구수는 15만2천1백62가 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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