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정보통신(대표 고충삼)이 이달말로 서비스를 중단하는 에이텔의 PC통 신서비스인 "포스서브"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정보통신은 한진그룹이 차세대 주력사업분야 로정보통신사업을 선정하고 그룹차원의 "정보통신사업추진팀"을 구성해 주파 수공용(TRS) 전국제2사업자 수주전에 뛰어든데 이어 PC통신사업을 본격적으로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에이텔의 PC통신서비스인 포스서브를 인수하기 위 해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정보통신은 그룹의 정보통신사업추진팀과는 별도로 포스서브 인수팀을 구성해 이달말까지 포스서브 인수문제를 타결한다는 방침으로 에이텔측과 인수에 따른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며 늦어도 이달말까지 인수여부를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서비스하고 11월부터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인 포스서 브는 한진그룹으로 넘어갈 경우 새로운 모습으로 일반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진정보통신은 지난해말 PC통신시장 참여를 선언하고 95년 10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PC통신에 대한 노하우와 인력이 부족해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한진은 포스서브를 인수할 경우 PC통신으로 그룹에 대한 홍보효과 를얻을 수 있고 사용자들로부터 다양한 정보을 입수해 그룹의 영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진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으로 PC통신서비스를 본격화하기로 내부적으 로방침을 정하고 PC통신사업추진팀을 여의도에 있는 그룹의 정보통신센터로 최근 이전했다.
그러나 한진이 포스서브인수여부는 25명선인 포스서브의 운용인력에 대한 처우문제 등이 남아 있어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서브는 현재 2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후지쯔 A80 6대로 구성된 PC통신시스템、 2천6백여개의 해외DB、 국내 2백여 IP 등으로 서비스가 구성돼 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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