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유통업체 (주)토피아가 두고그룹과 자본참여형태의 전략적 제휴(M& A)를 맺었다.
토피아(대표 심재현)는 두고그룹(회장 고석영)과 최근 M&A합의서에 최종서명하고 전략적 제휴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양사의 제휴조건은 두고그룹이 토피아의 주식 50%를 인수하고 토피아의 경영권은 유통노하우를 갖고 있는 토피아가 맡는 것으로 돼 있다.
또 주식인수금액은 12월결산후 주당가치에 따라 별도로 산정、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토피아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유통체인점인 PC라인 을 해외에도 구축、 독일.말레이시아등에 있는 두고그룹해외 현지공장과 미국.유럽의 판매법인과 연계해 다양한 국내외 PC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토피아와 제휴한 두고그룹은 전자총등 부품생산업체인 두고전자를 모기업 으로 해 컴퓨터용 모니터、 전원장치、 팩스제품 전문생산업체인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KDS 유통업체인 코멕스로 이루어진 중견그룹사로 그동안 수출 중심의 사업에 주력해왔다.
두고그룹이 컴퓨터유통업체인 토피아와 제휴한 것은 KDS가 최근 세계 최초 의17인치 일체형PC "오케스트라"를 발표하는등 내수사업을 강화하면서 판매 망의 확대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피아는 자체브랜드 컴퓨터인 "옵티마"를 중심으로 삼보컴퓨터.매킨토시.
현대전자의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30개의 직영판매장과 2백10여개의 가맹점을 "PC라인"이란 상호로 운영、 그동안 해태전자.현대전자를 비롯해 여러 대기업들로부터 M&A제의를 받아왔다. <김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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