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기기, 말레이시아 국산 ABS 수출 본격화

국산 유압조절식 ABS가 최근 말레이시아 공업진흥청(SIRIM)이 실시한 성능 시험에 합격해 말레이시아에 대한 국산 ABS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1일 한국표준기기(대표 김주원)는 지난 7월 20일 자사의 유압조절기 "하 이-슈퍼" 수출을 위해 말레이시아 공업진흥청에 성능시험을 의뢰한 결과 유압정압과 제동거리、 제동력、 바퀴잠김상태、 내구성 등 종합적인 성능시험 에서 자동차 ABS로써 모든 규격을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공식 통보받았다고밝혔다. SIRIM은 평가서를 통해 한국표준기기의 "하이-슈퍼"가 1분동안 5천psi 의압력을 가하는 유압정압테스트에서 오일의 유출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당 50km로 주행하면서 실시한 제동거리 측정에서도 브레이크 페달에 가해주는 힘이 7백40뉴턴(N)일 때 바퀴잠김현상이 나타나 ABS로 비교적우수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또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각 바퀴에 전달되는 압력시험에서도 뒷바퀴 의압력이 1.22킬로뉴턴(kN)으로 동일하게 나타나 안정성이 우수하며 불량품 으로 인한 오작동 시험에서도 위험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IRIM은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독일 성능시험연구소(TUV)의 시험절차와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DBM-2E、 VZM 100、 마하롤러브 레이크 테스터、 FHB 등 우수한 측정장비를 사용해 대외적인 공신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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