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가스보일러.온수기 사고 시설미비가 주원인

가스기기의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24일 가스안전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20건의 가스보일러 및가스온수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 13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중상을 입은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사고건수에서는 1백85%、 사망자수에 서는 11% 증가한 것이다.

사고원인별로 보면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가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 불량과 사용자의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각각 6건 1건으로 나타났다.

시설미비의 형태별로 보면 배기구를 옥외에 연결하거나 연결불량으로 인한 배기가스의 실내유입으로 인한 질식사고가 6건이며 가스보일러를 거실 욕실 등에 두는 등 설치장소가 부적합해 일어난 사고가 4건이었다.

사용처별로는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각각 8건이었으며 연립주택이 3건이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같은 사고증가 원인을 진공식보일러 등 새로운 보일러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검사기준 미흡과 대국민 홍보부족 및 가스보일러 설치에 대한 전문 기술인력 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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