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오디오수출 부가가치 높인다

가전3사가 오디오수출을 고부가가치제품위주로 확대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오디오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카세트테이프리코더류 등 일반오디오의 수출비중을 낯추는 대신 컴포넌트류.

광기기.카오디오등의 수출비중을 높인다는 해외수출전략을 잇따라 마련、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미니 및 하이파이 컴포넌트와 비디오 콤팩트 디스크 플레이어(CDP).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LDP) 등 광기기류의 수출을 확대해 현재 6대4비율인 일반오디오과 컴포넌트 및 광기기류의 수출비중(매 출기준)을 96년말까지 4대6수준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러나 수출비중을 급격히 조정할 경우 공장가동률저하 및 재고누적 등의 문제가 야기될 것으로 보고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오디오 공장에서 생산할 일반오디오제품의 모델수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 컴포넌트와 광기기의 수출신모델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로직데크를 채용한 제품을 제외한 카세테이프리코더 등 일반 오디오의 경우 국제경쟁력을 잃어 수출채산성이 날로 악화됐다고 보고 현재 50 %인 이들 제품의 수출비중을 내년말까지 40%수준까지 끌어내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신 최근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비디오CDP의 수출모델 개발에 주력해 컴포넌트와의 복합제품을 포함、 내년까지 비디오CDP의 수출비중을 15 이상으로 높이고 로직데크를 채용한 카세트리코더와 하이파이컴포넌트의수출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최근 국내공장은 고급 및 핵심제품을、 해외공장은 보급형의 중저가제품에 주력하는 등 생산라인을 조정중이다.

대우전자도 채산성이 낮은 오디오의 수출을 지양한다는 방침 아래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높은 중남미지역에로의 수출에 적극 나서는 한편 품목별로는 카오디오의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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