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체들이 오디오 틈새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V전문업체와 가전3사는 오디오시장의 침체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수요층을 다양화 세분화한 제품을 개발、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오디오시장에 다양한 상품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인켈은 신혼부부와 주부층을 겨냥、 컴포넌트오디오를 가구에 패키지화해 판매키로 하고 최근 가구회사와 공동으로 패키지상품을 개발중이다.
인켈은 또 외국어학습에 관심이 높은 학생층 및 직장인과 종교인을 겨냥해 출판사와 공동으로 콤팩트디스크(CD)를 제작하는 한편 이의 재생용으로 가칭 "오디오북"이라는 CD플레이어를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이 밖에 자동차를 운전하는 고소득 젊은층을 겨냥해 29만원대 자동차용 CD체인저를 내놓았다.
롯데전자는 임산부를 겨냥해 최근 자연음 재생을 강화한 태교음악오디오 롯데미니-690 A 72만5천원 를 내놓고 태교음악이 담긴 CD를 무상제공하는 등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켈.롯데전자를 비롯해 아남전자.태광산업 등 AV전문업체들은 또 소득수 준과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중장년 남성층을 적극 공략할 방침인데 관련상품으로 고급 앰프와 튜너、 스피커시스템 등만으로 단순하게 묶은 패키지상품이 손꼽히고 있다.
이 밖에 "뱅 앤드 올로푸슨"등 외국 전문업체처럼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 하면서도 음질은 고급스러운 제품도 중년 남성층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AV업체들은 이들 제품을 앞으로 상품개발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도 이미지 제고와 틈새시장의 강화 차원 에서 그동안 미니컴포넌트에 가려졌던 하이파이컴포넌트사업을 강화、 오디 오전문가층도 적극 공략키로 했다.
특히 LG전자는 기존 하이파이오디오의 디자인 개념을 벗어난 튜너、 데크 등이 별개인 벽걸이오디오(모델명 FFH-191)를 개발、 음향과 디자인을 모두중시하는 오디오전문가층의 수요 진작을 기대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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