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리티시 텔레컴(BT)과 미국의 지역벨사인 벨 애틀랜틱사가 벨기에 통신시장 진출을 유보하기로 했다.
영 "파이낸셜 타임스"지에 따르면 지난 5월 벨기에 국영통신업체인 벨가콤 의일부 주식을 매입키로 했던 양사는 이 회사의 민영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것을 우려, 주식매각입찰에대한 응찰을 철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벨기에가 엄격한 "고용보호법"을 시행하고 있어오는 98년 유럽 통신시장 개방에 따른 벨가콤의 민영화 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여 로사문제가 예상외로 클 것으로 예상되어 이 회사의 주식인수를 포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입찰포기로 벨가콤 주식매각 응찰업체는 스위스 텔레콤과 네덜란드 의KPN, 미국의 아메리테크 등 2개 그룹이 남게 됐다.
한편 벨가콤 주식매각 응찰업체는 오는 11월말경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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