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데이터웨어하우징)시장 선점 경쟁

대기업의 데이터웨어하우징(DW) 도입 및 구축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공급업체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포믹스다우코리아 한국오라클 한국IBM 등 DBMS 공급 3사는 최근 삼성 LG 한국통신 등 주요 기업들이 기업내 핵심 의사결정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DW의 도입 검토에 나섬에 따라 각종 설명회 개최를 비롯 견본시스템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3사는 특히 대용량 데이터의 단순처리에 그치는 기존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 OLTP 와 달리 DW가 각종 데이터의 통합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사용자의 의사결정 지원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사실을 중점 부각、 기업들의 도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3사는 이와 함께 기존 DBMS와 각종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저작도구 등 자사가 공급해온 시스템과 프리즘.ETI.플래티넘사 등 미국의 데이터 관리 용 미들웨어 전문업체 제품들과 DW솔루션을 구성、 국내 기업들과 공동으로 견본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DW개념을 도입한 인포믹스다우코리아의 경우 최근 발표한 대용량 병렬처리엔진 "온라인XPS"와 GUI저작도구 "뉴이어러" 등 자사 시스템과 프리즘사의 데이터 관리도구、 STG사의 데이터 액세스도구 등으로 구성된 DW솔루션을 내놓고 삼성그룹 등과 공동으로 견본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한국오라클은 기존 대용량 DBMS엔진 "오라클7"과 GUI저작도구 "디벨로퍼20 00" 등 자사 시스템과 올초 합병한 데이터 액세스도구 전문회사 IRI익스프레 스사 및 프리즘.ETI사 등의 미들웨어로 구성된 "오라클웨어하우스"를 내놓고한국통신 LG그룹 등과 접촉하고 있다.

한국IBM도 최근 대용량 DBMS엔진 "DB2" 및 객체지향기술 기반의 독자적인 DW솔루션을 발표하고 기존 IBM 고객대상으로 제품설명회에 나섰다.

이밖에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인포믹스다우코리아와 한국오라클 등의 기술지원을 통해 DW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전담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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