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의 효율을 극대화해 개인휴대통신(PCS)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있는 PCS기지국용 무선회선(RF) 핵심부품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17일 (주)데이콤(대표 손익수)은 통신부품 전문업체인 마이크로통신(대표 조삼열)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5억5천만원을 들여 PCS기지국 및 단말 기용 RF핵심부품 3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RF부품은 PCS기지국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상향변환기(업 컨버터)와 하향변환기(다운 컨버터)、 고출력 증폭기 등 3가지로 특히 고출력 증폭기는 세계 처음으로 갈륨비소반도체의 일종인 P-HEMT(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소자를 사용했다.
이들 부품은 PCS기지국 성능의 70%、 전체 PCS개발 부분의 40%를 차지하는핵심부품으로 PCS주파수 대역인 1.8GHz대의 고주파 대역에서 고감도 수신 은물론 잡음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부품들은 특히 10여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기존 제품을 하나의 모듈로 만들어 소형화했으며 가격도 기존제품의 5분의1에서 10분의1로、 잡음지수는 50~65%까지 줄여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데이콤의 최각진 PCS사업개발팀장은 "이 부품들의 개발 성공으로 기지국간 거리를 확대、 기지국당 수요를 최대 40%까지 추가수용함으로써 1백만채널기지국 설치시 약3천7백50억원의 설치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단말기 가격도1 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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