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경쟁적으로 늘려오던 장기 무이자 할부기간를 점차 줄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5대품목은 물론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12개월 무이자 할 부판매해온 가전 3사들이 최근들어 일부 품목의 무이자 할부기간을 9개월로 줄였으며 타 품목들도 점차 줄여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3사는 우선 5대품목 가운데 VCR와 전자레인지 등 2개 품목의 무이자 할부기간을 12개월에서 9개월로 줄였다.
또 계속된 수요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디오의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중단했다. 가전3사는 생필품화된 컬러TV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일반 제품의 장기 할부판매를 앞으로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가전사의 이같은 장기무이자할부 축소 움직임은 당초 차별화를 위해 시작 한무이자 할부판매가 3사에서 모두 실시、 실질적인 판촉방안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이로인한 금융부담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전3사 관계자들 사이에서 무이자 할부판매에 대한 무용론이 조심스럽게 거론돼 왔으며 그동안 이를 축소하기 위한 관계자들간의 대화가 꾸준히 진행돼 왔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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