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콤 전시회의 소사> 이번에 7회째인 텔레콤 95의 역사는 바로 세계 전기통신의 역사 자체라고 할수 있다. 지난 1백30년동안 세계 전기통신을 주도해온 국제전기통신연합(I TU)이 직접 주관하고 있는 이 행사는 규모나 권위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 관련 이벤트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정보통신부문 관료와 최고경 영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정보통신 발전을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4년마다 열려 통신올림픽으로 불리는 텔레콤 전시회는 지난 4년동안 개발된 통신 관련 기술을 총점검하는 동시에 앞으로 4년간 등장할 미래형 기술을 선보이는 첨단 미래정보통신기술의 공연장이다.
역대 텔레콤 전시회를 요약하면 통신기술, 특히 교환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초기 기계식으로 시작된 통신의 교환기술은 이른바 반전자식인 크로스바시스템을 거쳐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전자식으로 발전된 데 이어 90년대에는 모든 종류의 네트워크가 통합되는 이른바 "인터커넥트" 시대로 발전하고 있다.
텔레콤 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린 것은 지난 71년. 전기통신에 전자기술의 개념이 막 도입되기 시작한 시절에 처음 열린 텔레콤 전시회에서는 이른바 전자 기계식(electro mechanical) 기술이 발표돼 전기통신 부문에 전자기 술도입 가능성을 예고, 관심을 끌었다.
75년 열린 제2회 텔레콤 전시회의 테마는 "크로스바 시스템의 등장"이다.
신교환기술이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등장한 이 크로스바 시스템은 전전자식 교환기가 등장하기에 앞서 기계식과 전자식의 교량역할을 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통신기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3회 전시회가 열렸던 79년은 전자식 통신기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 로기록되고 있다. 전시회의 주제도 "전자 시스템의 출현"이다.
79년과 4회 전시회가 열린 83년까지의 4년은 세계 전기통신의 혁명이 일어 난기간으로 평가된다. 세계 유력통신업체들은 새롭게 등장한 전자교환시스템의상용화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전자통신시대의 주도권 쟁탈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제4회 전시회의 특징 역시 "메이저 통신시스템 업체들이 상용화된 전자교 환시스템을 선보였다"는 말로 요약된다. 이 당시부터 4년동안 상용화된 전자 교환시스템과 전송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보급돼, 통신기술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87년의 5회 전시회는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돼온 전자통신 시대를 총정 리하고 이른바 "글로벌 네트워크"시대를 준비하는 변혁기에 열린 행사다. 전시회에 참가한 세계 통신업체들은 각각 자사의 전전자 교환시스템과 전송시스템에 대한 기술력 홍보에 열을 올렸으며, 기술적으로는 한 시대를 이끌어왔던 기계식 교환시스템이 막을 내렸다.
87년 제5회 행사 이후 세계 정보통신 업계는 "네트워크의 글로벌화 라는또다른 화두를 풀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섰다. 각 나라 정부간에 통신시장 장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됐고, 통신사업자들은 나라별로 흩어져 있는 개별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통신사용자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른바 학술망으로 시작한 범세계컴퓨 터통신망인 인터네트가 대중화를 선언함에 따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저변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여섯번째로 열린 91년의 텔레콤 전시회는 이같은 글로벌 네트워크 추세에 맞게 "급진전되는 네트워크의 글로벌화"가 주된 이슈였다.
기술적으로는 모든 형태의 신호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전달하는 이른바 비동기전송모드 ATM 라는 개념이 등장, 망간의 통합을 가속화시키는 촉매로 작용했다. 그리고 일곱번째 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커넥트"다. 음성전화망 데이터통신망 무선망 등 망의 종류에 관계없이, 또한 통신망이 위치한 지역에 관계없이모든 정보통신망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정보통신분야에서 또 한번의 혁명적인 변화를 예견되는 순간이다. 기술적 으로는 이른바 광교환기술 디지털이동통신기술 광전송기술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역대 텔레콤 전시회의 성격> 텔레콤 `71:반전자 기계식(ELectro mechanical) 기술텔레콤 `75:크로스바 시스템의 등장 텔레콤 `79:전자교환시스템의 출현 텔레콤 `83:메이저 공급자들의 전자식시스템 상용화 텔레콤 `87:전자교환 및 전송기술의 정착 텔레콤 `91:네트워크의 글로벌화 텔레콤 `95:글로벌 네트워크의 상호 접속 <페카 타르잔 ITU(국제 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 개막연설> 91년 텔레콤 행사 이후 4년동안 통신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정보통신 환경에도 엄청난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기존의 사업 자들의 경쟁 확대에 따르는 규제완화 또는 개방화라는 새로운 도전을 맞고있다. 세계적으로는 그동안 굳건히 잠겨 있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전기통신 질서가 구축되고 있다.
텔레콤 95 행사의 테마를 "커넥트"로 설정한 것은 세계화되고 있는 새로운 국제 정보통신 질서를 상징하는 것이다.
환경의 변화는 궁극적으로 보다 진보된 경쟁을 불러오고 있다. 국가별로 한정돼 있던 전기통신 관련 시장은 글로벌화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은 전기 통신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전기통신과 컴퓨터 가전 방송은 변증법적인 융합과정을 거쳐 정보통신이라 는새로운 영역을 창조하고 있다.
이번 텔레콤 95는 이러한 모든 변화를 한눈에 보여줄 것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광대역통신망을 비롯해 디지털 이동통신의 세계적인 동향을 파악 할수 있을 뿐 아니라, 초고속정보통신망의 실질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이 총집 합함에 따라 새로운 정보통신시대의 개막을 알리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참석지 않았던 컴퓨터와 방송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 새로 운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정보통신 환경은 참다운 의미에서 글로벌화 될 것이며, 텔레콤 행사 는세계 유일의 진정한 이벤트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 분야에 발을내딛고 있는 전세계 모든 업체와 기관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 로육성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 이종순정보통신협력국장 정책포럼 제출논문> 정보사회에서의 국가경쟁력은 정보통신산업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고 있냐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정보통신산업은 또 많은 생산요소들 가운데 특 히인적 자원의 유무에 크게 의존한다. 이것은 정보사회가 지식과 기술위주의 사회이며, 기술과 지식은 곧 사람에 의해 발전한다는 점에서 인적 자원은 국 가경쟁력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보화사회의 진전이라는 21세기 세계사적 흐름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보통신 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며, 나아가 정보사회 에서 요구되는 국민 전반의 정보마인드 확산 등 정보이용에 관한 일반적 소양을 함양하는 것이 긴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은 범세계적 정보사회의 확산을 위한 당면과제의 하나로 부족한 정보통신인력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장학기 금을 설치, 창의적 인재를 조기 발굴해 선진국에 유학시키는 등 전문능력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간의 경쟁유도 및 전문화와 연계해 정보통신관 련학과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범적으로 몇 개의 공업고등학교와 전문대학을 선정, 정보통신과정을 강화한 관련 특화학교로 발전시키는 한편 대학과 기업을 연계시켜 사회에서 필요한 지식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처럼 인력양성에 적극적인 정책을 전개하지 못하는 나라들도 많다. 이는 선진국들이 광대역CDMA나 ATM 등과 같은 첨단통신기술을 개발한다 하더라도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들에 정보통신 고급인력이 없어 이들 국가의 정보통신망 구축은 요원할수밖에 없게 되고, 결국 범세계적인 네트워크구축은상당한 제약을 받게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선진국들은 자국의 기술개발못지않게 전세계 국가들의 인력양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것이다. <삼성전자 김영수 고문 기조연설> 정보산업이 시장 경제의 바탕위에 성장해온 반면 통신산업은 정부 주도로 성장해왔다. 80년대 후반부터 정보산업은 다운사이징.개방화의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통신산업 역시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에 따라 시장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서 본다면 90년대 말에서 2000년 사이에 엄청난 구조변화를 겪게 될 것이 확실하다.
통신부문의 국제화가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하면서 통신업체들도 기업활동의네트워크화 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네트워크화는 생산 R&D 마케팅 노무 회계 인사 등 모든 조직과 활동을 전세계를 대상으로 묶어 효율성을 높이자는것이다. 이는 회사안의 내부 네트워크와 외부를 연결하는 외부 네트워크로 나눠진다. 생산부문의 네트워크화 방법에는 SW적인 측면이 고려돼야 하며, 생산과 R D가 동시에 진행되는 엔지니어링 개념까지 포함돼야 한다.
또 각국마다 표준과 정책, 서비스가 다르다는 통신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에 맡는 생산체제가 구축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는 생산부문의 네트워크화를 위해 해외의 SW전문인력을 확보하고 해외 연구분소와 생산체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로컬생산체제의 안정을 위해 전세계를 5대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 의중심국가로 멕시코 영국 중국 브라질을 선정,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이를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화는 현재 가전과 반도체 부문에서 중심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정보통신부문에서도 집중적인 투자가 계획되고 있다.
IT 많이 본 뉴스
-
1
LG유플러스, 자사주 540만주 전량 소각…800억 규모
-
2
“공공 SDN 사업 조달 기준 SW 지식재산권 평가도 추가 필요”
-
3
배우는 실사·배경은 AI…CJ ENM AI 영화 '아파트' 공개
-
4
[ET톡] 무엇을 위한 징벌적 과징금인가
-
5
문체부, 'K게임' 재도약 논의... 주52시간 유연화·세액공제 속도낸다
-
6
kt 넷코어, 139개 협력사 초청 '파트너스데이' 개최
-
7
아카마이, 티빙에 차세대 보안 구축…비즈니스 연속성 강화
-
8
PP업계 “콘텐츠 수익배분·광고규제 개선 시급” 정부 건의
-
9
방미통위, 롯데카드 CI 유출에 과태료 1125만원 부과
-
10
크래프톤, 1분기 매출 1.3조 '역대 최대'... PUBG 프랜차이즈만 1조 돌파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