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CR시장은 저가와 고급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반면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중급제품의 판매가 갈수록 줄어드는 수요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가전업체의 최저가 제품인 재생전용 VCR와 50만~6 0만원대 하이파이 VCR의 수요 비중은 지난해 평균보다 늘어났으나 주력기종 인30만원원대의 4헤드VCR와 2헤드VCR 판매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8월말까지 VCR 판매량 35만대 가운데 하이파이기종 판매비중이 26%로 지난해 평균 21%보다 5%포인트 늘어났으며 재생전용기종 도15%로 지난해 평균 14%보다 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도 이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면서 하이파이 기종의 판매비율이 24 %로 지난해 평균보다 11%포인트 이상 늘어났으며 재생전용 VCR도 16%를 기록、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3%포인트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4헤드VCR의 판매비중은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45%에서 올해 40%선으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삼성전자의 4헤드VCR판매비중도 지난해평균 49%에서 9%포인 트 떨어진 40%에 그쳤다.
이들 업체는 VCR보급률이 이미 80%를 넘어 신규수요보다 대체수요와 중복 수요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저가의 단순기능 VCR와 고기능 하이파이VCR의 판매가 늘어나는 수요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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