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통일의 노래" 함께 불러

*-제2회 코리안컴퓨터처리국제학술대회에 참석중인 북한측 대표들은 휴식 시간이나 연회때에는 우리측 대표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다가도 논문발 표나토론시간에는 엄격한 본연(?)의 자세를 유지.

특히 개막 첫날 북측 사회과학원 언어연국 문여호 실장의 기조연설때 "위 대하신 김일성수령의 유업을 받드는 것의 하나로 조선글의 통일를 완수할 것 이라는 대목을 말할 때 참석자들이 잔뜩 긴장.

그러나 14일 저녁 만찬회 여흥시간에 조선과학기술련맹 중앙위원회 최기룡서기장 대표단장 은 행진곡풍의 서정가요를 불러 분위기를 일신했는데 이때 우리측 진용옥단장이 최서기장을 다시불러 어깨동무한 채로 "통일의 노래"를 불러 박수갈채.

한편 15일 공동논문발표회에서 북한 조선콤퓨터센터 김명규실장은 우리글부호계의 현실태와 개선방향"이라는 논문에서 지난 92년부터 부산대 김경석 교수가 주장해온 한글코드의 새로운 제정 등을 매우 긍정적인 시각에서 고찰 해 주목.

이번 대회에 참석중인 김교수는 지난 1회때 김명규실장과 개인적으로 밀도있는 토론을 벌인 적이 있으며 많은 관련서적을 제공했었다고 귀띔.

<중국 연길시-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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