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국내 복사기 시장에 최근 코리아제록스 롯데캐논 등 중위권 복사기업체들이 추격전에 나섬에 따라 올 하반기 이후복사기 시장점유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복사기시장의 약 4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신도리코가 올들어 매출증가세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제록스 롯데캐 논 등 중위권업체들이 대대적 신제품 출시、 광고 및 판촉행사로 상당한 매 출신장세를 기록해 판도변화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지난해 "NT-4000" 시리즈 복사기를 발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왔으나 이 제품의 성장세가 올들어 둔화、 대리 점캠페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던 1、2월과 7월에 4천여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계속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는 총 4천2백여대의 복사기를 판매한 지난 2월을 정점으로 3월부터 매출이 감소추세를 보이며 지난 5월과 6월에는 각각 2천4백대와 2천2백대의복사기를판매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매출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하반기 자재수급 등을 위한 물량조절과 "NT-4000" 시리즈 복사기가 출시 1년을 넘어 신제품 이미지가 퇴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코리아제록스 롯데캐논 등 중위권업체들은 올들어 대대적 신제 품출시및 영업전략을 전개해 각각 월평균 2천4백여대씩 판매、 꾸준한 성장 세를 타고 있다.
롯데캐논(대표 김정인)은 올들어 적극적인 광고및 마케팅 전략으로 꾸준히 매출실적이 상승、 6월에는 2천3백여대의 복사기를 판매해 근소한 차이나마 신도리코의 벽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하반기들어 TV 및 신문을 통한 대대적 광고와 전국 순회 신제품 전시회 등을 통해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코리아제록스(대표 문대원)도 선두업체인 신도리코의 독주와 롯데캐논의 추격으로 한동안 고전해왔으나 상반기 내내 월평균 2천3백여대(렌털포함)의 복사기를 판매、 꾸준한 매출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 8월 발표한 전략상품 "제록스-230" 시리즈가 수출및 내수물량을 공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신도리코를 추격할수 있는 발판을 확보한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한편 신도리코는 경쟁업체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고 판단하고 7월들어 한차 례캠페인 행사로 월 매출대수를 4천2백여대 수준으로 끌어올린 외에 지속적 으로 영업을 독려、 4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략을 세워 하반기 이후 OA 3사간 시장점유율 확대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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